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완두콩을 이용한 이유식을 만들었습니다. 완두콩은 달달한 맛이 부드럽게 나고 고단백질이라 초기이유식부터 재료로 많이 소개되는데요. 유기농 냉동 완두콩은 초록마을에서도 구할 수 있었지만 냉동 완두콩이 아닌 햇완두콩으로 만드려니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햇완두콩은 6월에 수확된다고 해요. 이때 알만 모아 두었다가 얼리면 3~4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늘 가내 수공업 작업을 하게 되었지요.
완두콩 이유식을 만드시기로 결심하셨다면 여유가 있는날 하시길 추천드려요! 콩을 삶고 껍질을 까서 으깨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평범한 재료같지만 특식과 같은 조리를 필요로 하더라고요. 완두콩은 수분이 많은 가지와 요리하면 영양손실이 줄어든다고 해요. 하지만 당돌한 캥거루는 가지대신 집에 있는 재료인 양파를 대신 넣어 보았어요.
그럼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리해 볼께요.
재료 (한끼기준)
불린쌀 40g, 소고기 15g, 완두콩 15g, 양파 15g, 육수 160g
만드는 과정
1. 쌀을 불린다.
2. 완두콩을 줄기에서 깐후 콩을 꺼낸다. 저는 요즘 4끼씩 만드는데 아래만큼 콩줄기를 까니 4끼분인 60g이 되더군요.
3. 완두콩을 삶는다. 끓는물에 약 15분 삶아주었어요.
4. 콩을 삶고 건진물에 양파도 살짝 넣었다가 빼준다. 양파를 바로 썰어 넣으면 아린 냄새가 이유식에서 나더라고요. 그래서 끓는물에 넣었다가 뺀후 썰어 이유식에 넣었더니 양파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끓는물에서 건진 양파를 아가가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5. 삶은 완두콩의 껍질을 벗겨준다. 껍질채로 먹으면 아가의 입안이나 목에 달라붙을 수 있다고 해요. 껍질 벗기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6. 껍질을 벗긴 완두콩을 칼로 듬성듬성 썰어 줍니다.
7. 소고기를 끓는물에 넣어 육수를 만든 후 불린쌀 썬 양파, 완두콩, 쌀을 넣고 충분히 저어 줍니다.
8.완성된 이유식을 소분하여 담아 줍니다.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식이었지만 고단백질의 특식이라 생각하니 만드는 과정이 고단하지는 않았어요.
반전은 당돌한 캥거루아가가 완전 잘먹지는 않아서 조금 실망할뻔 했답니다. 그래도 영양이 가득차있으니 당돌한 캥거루는 또 만들어 줄거에요!
여름을 맞아 완두콩이유식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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