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은 이색적인 재료인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이유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당돌한 캥거루는 아스파라거스를 먹은것이 20대가 넘어서 부터였는데, 식재료가 제가 어렸을때 보다 많이 다양해 졌다는것을 새삼 깨달아요.
익히면 달달한 맛이 나는 아스파라거스와 양파를 함께 이용해서 이유식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가가 참 잘먹어 주었답니다. 단, 아스파라거스는 오래 두었다 조리하면 쓴맛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사온날 후다닥 조리를 했어요. 오래두면 써진다는 핑계로 남은 재료는 소고기 사다 당돌한 캥거루 부부가 스테이크 해서 아스파라거스를 가디쉬로 먹었답니다. 아가를 데리고 레스토랑을 가기 힘들었는데 집에서 스테이크를 해먹으니 또 분위기가 다르고 좋았어요.
그럼 이유식 만든 과정을 공유해 볼께요.
재료 (한끼 기준으로 표시해요.)
닭고기15g, 양파10g, 아스파라거스10g, 불린쌀 30g
-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긴후 다져서 사용해요. 당돌한 캥거루는 감자깎는 칼로 슥슥 벗겼어요.
-저는 양파를 이용했지만 양파대신 가지를 넣어 만들어도 영양학적으로 좋다고 해요! 가지로 이유식을 만들때는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사용해 주세요.
만드는 과정
1. 쌀을 불린다. 몇시간전에 씻어서 물에 담가 두어요.
2. 닭안심살도 물에 약 1시간 담가준다. 물에 담가두면 누린내가 없어진다고 해요.
3. 닭을 끓는물에 양파와 넣고 약 20분 끓여준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한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줘요. 간혹 닭이유식을 안먹는다는 아가들도 있더라고요. 이런 아가 일수록 육수를 낼 때 양파와 끓여 닭고기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4. 아스파라거스의 껍질을 벗긴후 다진다.
5. 양파는 끓는물에 살짝 넣었다가 뺀뒤 다진다. 바로 썰어서 넣어도 되지만 확실히 끓는물에 넣었다 빼면 양파향이 날라가더라고요. 엄마의 정성 1이 더해질 때마다 이유식의 맛이 1올라가요. 하지만 당돌한 캥거루는 그냥 썰어서도 많이 넣어요. 저도 힘들때가 많으니까요.
6. 만들어진 닭육수에 쌀을 넣고 끓이다가 양파, 아스파라거스도 넣어주고 끓여 줍니다.
7. 다 만들어진 이유식을 소분해 줍니다.
이유식을 만드는게 녹록치는 않아요. 그래도 이 음식으로 아가가 기운을 내고 건강해진다 생각하고 아픈 어깨를 톡톡 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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