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기이유식으로 브로콜리당근쇠고기 이유식을 공유 하겠습니다.
얼마전 절구 등이 들어있는 이유식세트를 마련해서 마스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막상 만들려고하니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에 다시 마스터기를 쓰고 말았답니다. 덜 갈아서 주면 되겠지..라고 합리화 하면서요. 직접 만들어 먹이면서 칼질로 채소를 써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썰은 모양도 일정하지 않고. 그래서 최대한 잘 익혀 (마스터기의 찜기로) 마스터기의 믹서기를 한두번만 갈아서 만들었답니다. 결과는 성공. 아가가 잘 먹어 주었어요. 이번에도 조금 싫어하는 기미가 있으면 육수도 따로 만들어 먹여볼까 생각했는데, 잘먹어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준비재료 : 저는 3일치 (아침저녁으로 총 6끼)를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브로콜리 30g, 당근 30g, 쇠고기 30g, 물 200g, 밥 60g
준비과정
1. 전기밥솥에 밥을 올려둔다.
2. 쇠고기를 물에 약 15분 담가둔다.
3. 브로콜리와 당근을 씻어 준비한다.
※ 브로콜리 씻는법: 이번에 브로콜리 씻는 법을 다시 공부해 보았어요. 제가 먹을땐 물에 휙 씻고 말았는데 아가가 먹는것이니 꼼꼼히 세척했습니다.
1) 브로콜리를 뒤집어 거꾸로 물에 넣어 20분동안 담가둔다.
2) 작은 송이로 잘라 물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탄 후 10분동안 추가로 담가둔다.
3)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 당근 준비방법
1) 당근 껍질을 깎아준다.
2) 당근을 흐르는 물에 잘 세척한다.
4. 마스터기에 2)번의 쇠고기와 3)번의 브로콜리와 당근을 담아 20분 찜기로 쪄준다.
5. 4번에 돌린 찜기가 끝나면 1번에 해둔 밥을 넣어준다.
6. 마스터기를 뒤집어 갈아준다.
만들고 브로콜리가 많이 남았는데요. 브로콜리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폰타나 소스를 꺼내 후라이팬에 부어주고 남은 브로콜리를 넣어 이유식하고 남은 밥을 넣어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가에게 이유식을 주며 저는 리조또를 먹었는데요, 아가한입 저한입. 자신과 비슷한것을 엄마가 먹는다고 여겼는지 다른때보다 훨씬 잘 먹어 한그릇을 뚝딱 먹었습니다.
앞으로는 오늘의 리조또와 같이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아가와 비슷한 비주얼의 음식을 만들어 아가가 이유식먹을 때 흥을 돋구어 주어볼 생각입니다. 이유식을 만드는게 쉽지않은 않지만 소소한 행복도 보람도 있는거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엄마들도 행복한 육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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