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도는 시원한 오이무침-이유식 재료활용

단호박오이쇠고기죽 이유식을 만든 후 오늘도 재료가 남았습니다. 아가가 먹는양은 정말 손가락 한마디 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재료는 모두 엄마아빠 입으로 쏙쏙 들어갑니다. 아가 덕분에 무농약 재료로.

오늘은 오이가 많이 남아 신랑이 애정하는 오이무침을 샤샤샥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본인을 위한 반찬을 해주니 어찌나 좋아하고 잘 먹던지요. 육아로 지쳐 신랑에게 요리를 못해준게 미안해지면서 앞으로는 이유식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재료로 신랑의 반찬도 해주어야 겠다 다짐하였습니다.

오이무침은 정말 간단해요.

준비재료: 오이, 고추가루, 까나리액젓, 간장, 다진마늘

1. 오이를 먹기 좋게 썬다.

2. 양념을 만들어 오이를 버무릴 큰 볼을 찾아 오이를 넣는다.

3. 양념을 만들어 오이에 뿌린다. 고추가루 조금, 까나리액젓 조금 (이 액젓이 들어가야 풍미가 살더라고요!), 간장 조금, 다진마늘 한숟가락을 넣는다.

4. 마구마구 버무린다.

5. 참깨를 솔솔 뿌려 먹음직스럽게 마무리한다.

신음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은 분은 이렇게 버무려서 시원하게 먹으면 이 오이무침과 김만 있어도 한끼를 뚝딱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오이가 남아 울고있다면 한번 쓱쓱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