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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웃음과 눈물 스토리

전업맘의 엄마를 위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새로운 도전

당돌한 캥거루는 아가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아가와 함께 있는 전업맘의 삶이 예상외로 적성에 잘 맞았어요. 아가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아가를 위한 음식을 만드는 시간도 어느새 즐기고 있었죠.

하지만 마음 한켠에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아가를 잘 키우면서도 나를 놓지 않을 수는 없을까, 이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라는 한 사람이 아가를 키우는 엄마라는 타이틀에 한정되는것은 싫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회를 항상 엿보았어요. 임신했을때에는 당돌한 캥거루는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출산을 하니 출산 후 바로 책을 보는것이 눈이 나빠질까봐 걱정되었고 아가를 재우고 그 사이사이 시간을 내는것은 참 여의치가 않았어요. 그 이후 아가가 통잠을 잤지만 그때는 또 그 나름대로 아가의 빨래 등 일거리와 이유식 만들기라는 처음 해보는 일들이 있었죠. 핑계라만 핑계지만 시간내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무리해서 시간을 내어 무엇을 한다 하더라도 다음날 아가와 함께 있는 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이게 맞는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가가 돌이 지났어요. 낮잠은 하루에 한번 또는 많아야 두번. 길게자면 두시간 정도 자지요. 저녁 또한 아가의 다음날을 위한 일거리가 남아있어요. 하지만 당돌한 캥거루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만 막상 하려니 쉽지 않았던 작은 자격증을 준비해 보려고요. 약 2개월 남짓 남지 않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아가를 키우면서도 스스로를 놓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당돌한 캥거루 화이팅!

그 작은 도전이 마무리되면 어떤 방향의 결과이던 이 글에 업데이트 할께요. 기분좋은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