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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웃음과 눈물 스토리

인연은 따로 있다.

당돌한 캥거루는 결혼을 일찍한 편은 아니에요. 결혼전 항상 배우자가 누구일지 궁금했었죠. 물론, 내가 결혼을 할수 있을지도 궁금했구요.

어떤날에는 성당도 나가지 않으면서 배우자 기도문을 찾아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신랑을 만났지요. 정말 신기한건 신랑을 약 2년 전에만 만났어도 과연 결혼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가 왜 그때 만나 했는지 알 수 있었죠. 결혼을 할 인연이라면 그때 만나야 순조롭게 결혼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너무 사랑해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신 훌륭한 커플도 많지만 결혼이 하고 싶은 시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 인연이 되기도 하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지인중 한명도 불혹이 넘은 나이지만 최근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항상 인연이 있을거라 함께 이야기하고 기다렸는데 정말 나타나서 미래를 약속했지요.

배우자를 만남에 있어 조금 일찍 만날수도 있지만 남들보다 조금 늦게 만날 수 도 있는건 분명합니다. 만약 내가 좋은 사람이고 만날 의지가 있다면 유쾌하게 기다려도 좋을거 같아요. 나의 미래의 배우자가 사정이 있어 아직 내 앞에 나타나지 않은것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