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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웃음과 눈물 스토리

아가 입속에서 피가 흐를때 대처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가가 부딪쳐서 입에서 피가 나올때 대처법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을 적어봅니다.

당돌한 캥거루 아가는 막 이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잡고 일어서는것을 좋아하는 때라 여느때와 다름없이 서랍을 잡고 놀고 있었습니다. 조금 콩 찐거 같더니 아가가 울기 시작하더군요. 안아서 달래주고 무심코 거울을 보았는데..웬일일까요. 입주위가 피범벅이 된거 아니겠어요.

너무 놀라 아가의 입을 살펴 보았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있고 이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하필 병원이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라 응급실로 뛰어갔지요.

이때 병원 치과선생님이 가장 먼저 보호자에게 확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던 이가 함몰되었거나 쑥 들어갔는지
-이가 흔들리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가의 이가 얼마나 나와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했어요.
아가의 이를 제가 잡고 흔들어볼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가 함몰되었거나 쑥 들어갔다면 또는 흔들린다면
-아가가 말이 통하고 자랐을 경우에는 이를 고정시켜주는 시술을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아가가 너무 어려 시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는 경과를 지켜 보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때 아가가 계속 아파하거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 최악의 상황은 발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가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지혈이 잘 되었다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지요.

소독을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지켜본 결과 아가는 잘 놀고 피가 멈추고 난 후 보니 이도 무사한것 같습니다.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더욱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가를 보살펴주어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 아가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 엄마가 잘 기억해 두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