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두려움 중 하나는 아가의 발달 시기를 놓쳐버리는 일 이었다. 임신 전에는 아가들이 세상에 태어나기만 하면 알아서 생득적으로 쑥쑥 클것만 같다. 하지만 임신을 하는 그 순간, 태교에서부터 엄마인 나의 역활이 아가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일 예로 나는 임신중 태교로 우리아가의 피부가 좋고 눈이 크기를 바랬다. 모든 미남 미녀의 부모의 외모가 출중한게 아니듯 우리 아가도 나와 신랑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중 어딘가에 있을 맑고 고운 피부와 큰눈의 유전자를 선택하여 나올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랬었다. 아가야 고운 피부와 예쁜 눈을 가지고 태어나렴.. 그랬더니 왠일인가. 정말 우리아가는 외출시 거의 매번 큰눈과 피부를 사람들에게 칭찬받는다. 난 이것이 단연 태교의 마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면 아기의 발달에 적절한 자극을 주기위해서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하는 아가의 결정적 시기는 언제이며 그 시기에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 내아이를 위한 타이밍 육아'를 읽어보았다.
이책은 생후 10년 자녀교육로드맵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영아기, 유아기 그리고 초등기 까지 전반적인 발달시기와 부모가 해주면 좋은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마도 일이년에 한번씩 다시 들춰보며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우선 나는 6개월아가의 부모로서 6개월 아가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았다.
지루하지 않게 반복시켜라
반복은 기억회로를 확고히 다져주기 때문에 반복을 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만 같은것을 반복하는것이 아니라 대상 등을 변경하여 신선하게 반복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면 영아들은 지겨워 하지 않고 반복을 즐기며 효과적으로 학습한다고 한다. 예를들면 아가는 농장에 지나가면서 동물을 보았어요. 아가는 바다를 지나가면서 바다동물을 보았어요. 아가는 정원을 지나가면서 곤충을 보았어요 처럼 반복되는 문장에서 어휘등을 바꾸어 가며 말해주는 것이다. 이 책을 보고 가만히 영아들의 책을 살펴보니 거의 이런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영아대상으로 나온 책을 읽어주며 같이 놀아주면 아가와 지루하지 않게 반복하며 놀 수 있으거라 생각되었다.
적정시간에 자게하라
잠은 아이들의 성장의 주요 요인에서 빠지는 경우가 없다. 이 책에서도 규칙적인 취침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을 규칙적으로 푹 잘 수 있도록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항상 일정하게 재우기 위해서는 부모인 내가 사전에 계획을 세워 그전에 모든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하고, 해야하는것을 못했을 경우 욕심을 버리고 잠을 잘 수 있게 해야한다.
생애 초기 8개월간은 반드시 육성을 들려주라
아가에게 가장 많이 가지고 놀게했던 장남감중 하나가 바로 튤립사운드북이었다. 이는 엄마가 노래를 직접 부르기 힘들기 때문에 대신 사운드북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려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8개월까지의 아이는 기계음은 집중하기 어렵기에 육성으로 들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시 엄마의 부지런함, 정직하게 노력함이 나중에 후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가보다. 앞으로는 튤립사운드를 틀어줄때는 같이 노래를 불러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영어, 생후 10개월전에 모국어만큼 들려주라
부모 중 자식이 영어를 잘하는게 싫은 부모가 있으랴. 그런데 10개월전에 영어를 모국어 만큼 들려주어야 한다니. 또 8개월 전까지는 육성으로 들려주어야 하는데. 그럼 둘 중 하나다. 부모가 영어로 말을 아가에게 지속적으로 해주거나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다. 부모가 영어로 모국어 만큼들려주려면 그 부모 또한 영어를 모국어 만큼 할 줄 알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다. 영어로 가정에서 대화를 하려 노력하면서 말수 가 줄어들 것이다. 가정의 말 수가 줄어드는 것 보다는 차라리 영어 노래를 배워 아가에게 최대한 많이 불러주는 편을 택하겠다. 영어를 모국어 만큼 말하는 누군가를 아가 곁에 항시 둔다는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영어를 꼭 모국어같이 잘할 필요까지는 없으니까 최대한 영어노래를 많이 불러주어 노출해주는것으로.
아기를 마주안고 얼굴을 보여주며 말해주라
이 부분을 보고 많이 놀랬다. 많은 시간 아가 뒤통수에 대고 말을 하고 노래를 불러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최대한 눈을 마주하며 성의있게 말을 또박또박 해 주어야 겠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가 공부하고 발전하면 그것이 바로 자식을 위하는 길이 되기에 부모가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아가의 가능성이 열려있을때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아가가 자신의 역량읠 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부모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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