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게 가장 어려운 미션이 짧은 시간에 영양 가득한 아이를 위한 음식 만들기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한번의 장보기로 효율적인 음식 만들기'에 도전해 봤어요.
기본재료모듈에 재료를 추가해서 사는 방식이에요.
기본 재료 모듈은 '애호박, 당근, 양파, 소고기' +(올리브유, 간장) (앞으로 '기본모듈1' 이라 부를 께요)에요.
이 기본모듈1의 재료를 아이가 씹기 편한 크기로 잘 썰은 후 볶아줍니다. 볶을땐 굴소스나 간장으로 가족들이 좋아할만한 강도의 간으로 맞춥니다.
저는 한번에 많이 썰면 힘들어서 삼분의 일만큼씩(애호박, 당근, 양파, 소고기) 잘라 사용합니다. 그러면 약 2.5인분이 나와, 아이와 '양이 많지 않은' 어른 2명이 먹을 수 있어요. 양은 사람수와 먹고 싶은 양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기본 모듈 1을 준비 하는 동안 밥을 올려 놓아요. 이때 기존에 밥이 있다면 식은밥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이 밥과 기본모듈1의 재료를 잘 섞어준뒤 살짝만 후라이팬위에서 볶아 수분을 날려주면 볶음밥이 됩니다. (팁! 밥과 재료가 타기 쉬우니 불을 끄고 볶은 후 다시 불을 올리면 쉬워요)
이대로 예쁘게 담아내면 볶음밥입니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아래의 요리로 변형해서 다른 모습으로 내놓을 수도 있어요.
각 변형에 필요한 재료도 함께 사두시면 요리할때 편해요. 아래 괄호로 표기해 놨어요.
[모양 또는 맛의 변형] 준비한 기본모듈1에 살짝 하나씩만 더해 다른 요리로 선보일 수도 있어요. 아래처럼 말이에요.
1. 오리지널, 오므라이스 (계란)
2. 녹인 치즈가 매력인 치즈 볶음밥 (슬라이스 치즈)
3. 달큰한 고구마가 씹히는 그라탕(고구마)
4. 시판 소스야 고맙다, 토마토 소스 리조또 (시판 토마토 소스)
5. 부드럽죠, 크림스파게티 리조또 (버터, 밀가루)
6. 중국집 외식온 느낌, 게살 볶음밥 (게살)
7. 소화가 잘되요, 소고기 야채죽 (-)
8. 카레는 오뚜기죠, 카레밥 (카레 가루)
9. 짜장은 언제나 환영받죠, 짜장밥 (춘장)
저는 오늘 오므라이스를 해 보았어요.
달걀을 깨뜨린 후 알끈을 제거하고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줘요. 달궈진 후라이팬에 섞은 달걀물을 부어줍니다. 얇게 펴져 익어지면 한번 뒤집어 마자 익혀줘요.
그리고 볶음밥에 달걀부침을 덮어줍니다.
아이는 달걀 부침위에 캐찹으로 원하는 모양을 그리며 즐겁게 먹었어요.🤗
같은 재료를 이용해 여러 음식 만들기, 혹시 도움이 되셨나요? 그렇다면 좋아요 또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저에게 큰 격려가 된답니다!
앞으로 다른 변형 요리들도 차근차근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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