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당돌한 캥거루 아가가 만 하루동안 열이 나서 열과 씨름하며, 아가가 열이 날때 대처법을 정리했는데요. 타이레놀 계열인 챔프라는 해열제를 만 하루동안 약 4~5시간 간격으로 4번 복용하고 월요일에 진료 시작시간에 맞추어 동네 소아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진단명은 감기..였어요. 감기가 걸렸던 거네요. 6개월동안 안아프고 잘 지냈었는데 처음으로 감기가 걸려 열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겁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소아과 선생님께서 열을 잘 다스렸다고 격려해 주셨어요. 어제 새벽과 오늘 아침까지 열이 정상으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중이염등 제 2의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하여 앞으로의 만 3일은 각별히 잘 돌봐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약을 처방받았고, 추후 열이 동반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지시해 주셨지요. 그리고 보리차나 식힌 물을 아가에게 틈틈히 주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이미 이유식을 먹는 아가이기 때문에 물 섭취가 가능하다고요.
아가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아실거에요. 초롱초롱하던 아가의 눈이 컨디션이 안좋으면 눈이 풀리고 힘없이 축 쳐지는 아가의 모습을. 안쓰러워요.
그래도 감기안걸리고 쑥쑥 크는 아가가 몇이나 있겠어요. 다 아프고 이겨내고 하는거겠죠? 감기가 다른 증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앞으로 몇일은 정말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은 아가를 최소한으로 놀게 하고, 클래식으로 계속 잠을 재우고 있어요. 밤잠에 대한 걱정은 우선 뒤로하고 오늘 하루 많이 잘 쉬어서 언능 낫기를 기도하며요.
확실히 아가가 감기에 걸리니 입맛을 잃는거 같아요. 엄마는 아가가 안쓰러우니 이유식을 한두번 안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게으름의 유혹에 넘어가기 마지막 순간에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고 감기걸렸을때 이유식에 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역시나..건너띄면 안된다고 딱 책에서 조언하네요.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지..평소보다 수분감 있고 부드럽게 주면 된다고요. 제가 참고한 아래 책은 '한그릇 뚝딱 이유식' 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만든 이유식에 끓여서 식힌 따뜻한 물을 조금 부어 묽게 주어보았어요. 확실히 평소 묽기로 주었을때는 두숟갈도 먹기 힘들어 했는데, 묽게 주는 거의 다 먹었어요. 역시 육아는 항상 공부해야 되나 봅니다.
내일은 당돌한 캥거루의 아가가 다시 평소의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돌한 캥거루를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글을 찾아보신 분의 아가도 혹시 감기에 걸렸다면 하루 빨리 쾌차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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