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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웃음과 눈물 스토리

아가온여성의원 윤지성선생님 난임진료후기

 

오늘은 난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난임이야기는 짧고 굵어서 설레고 희망적인 이야기에요.

결혼연령이 30대여서 그런지, 아가는 신혼을 충분히 즐겼다 싶은 만 2년이 되도록 찾아 오지 않았어요. 아마 많은 직장여성들이 그렇겠지만 스트레스와 피로가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아요. 그러던 즈음 아가온여성의원의 윤지성 선생님을 추천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신 분이 본인 뿐만아니라 본인의 자매도 시험관이 한번에 성공했다고 하여 믿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병원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편안했어요. 특히 대기공간에 나무를 심어놓아서 환자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병원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선생님이죠. 윤지성선생님을 처음 뵈었을때 편안했어요. 과도하게 친절하지 않으시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었죠. 저는 과도한 친절은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담백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 오히려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난임의 진료의 과정은 길었어요. 먼저 부부 각각의 검사가 필요했고 검사 후에는 여성의 배란일 등에 맞추어 촉진제를 맞고 수정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못할만한 과정은 아니었지만 사실 썩 유쾌한 과정은 아니었어요. 이런 과정에서 예민해질 수도 있지만 선생님과 선생님을 보조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이 편안하게 도와주셨습니다.

난임진료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 낮시간에 자주 병원을 방문을 해야한다는 점이었어요. 배란일 등 몸의 상태에 따라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날짜를 조정하기는 힘들었고 그날에 맞추어 가야했습니다. 난임치료를 생각하시는 여성분이라면 일정을 어느정도 조정할 수있을때 시도하시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병원가는것 자체가 힘든일이 될테니까요.

저는 인공수정을 한번 시도했고, 인공수정이 성공하지 못해서 바로 시험관을 시도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험관이 한번에 성공했어요. 윤지성선생님께 맡기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빠르게 성공시켜주시는 것이었지만 또다른 부분은 선생님께서 시험관으로 도와주신 지인의 아가들이 모두 건강하고 예뻤기 때문인데요. 당돌한 캥거루의 아가또한 당돌한 캥거루의 눈에는 세상에 둘도없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가입니다.

참, 물론 자연임신이 당연히 좋지만 시험관만의 장점도 있어요. 시험관의 장점은, 보통의 경우 엄마들은 아가의 수정세포인 상태를 볼수 없자나요? 하지만 시험관을 하는 엄마는 우리아가의 수정세포였던 모습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수정세포를 착상시키기 전에 보여주거든요.  그 작고 동그스름했던 세포가 이렇게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난임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쁜 아가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