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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아이템빨

프뢰벨토탈시스템 4달 10달 15달 20달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뢰벨토탈시스템 후기를 공유해 볼께요. 당돌한 캥거루는 프뢰벨 토탈시스템을 만 4개월 해보았어요.

(프뢰벨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지인의 영향이 컸어요. 지인의 아들이 초등학생 고학년인데 프뢰벨의 전과정을 재미있게 했고 그 영사와 지인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교육의 정보를 주고 있다고 했어요. 이번에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영재반에도 선발되었는데 학원을 거의 가지 않았고 프뢰벨을 열심히한 덕이 크다고 했어요. 제가 믿는 지인인지라 그 말에 홀랑 넘어가 프뢰벨을 시켜야 겠구나 결심했지요.

핀덴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서 고민을 했어요. 그때 프뢰벨을 추천한 지인이 프뢰벨을 하던 핀덴을하던 하나를 꾸준히 하는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주었지요.그리고 베이비페어등 이벤트성으로 할인받아 구입하는것 보다는 꾸준히 연락을 지속하면서 케어받을 수 있는 영사님을 선택하라고 일러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지인에게 영사를 소개받아 프뢰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프뢰벨토탈시스템 선택)
당돌한 캥거루는 사실 영아다중을 생각했었어요. 영아들이 보고 놀기에 영아다중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였어요. 하지만 영사님을 만나 들었을때 프뢰벨이 앞으로 단품으로 판매하기 보다는 묶음으로 판매하는 토탈시스템으로 변하고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단품을 구입할 수는 있으나 단품판매가 추후 종료될 수 있다고요.


토탈시스템은 3년동안 책과 교구를 순차적으로 배송받는다고 해요.  배송시기는 약 3개월 간격으로 자동배송 되고요. 토탈시스템은 3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다고 해요. 3가지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고요. 세가지 모두 매달 자동이체로 지불하고 금액에 차이가 있어요. 가격은 혹시 문제가 될지 몰라 쓰지 않을께요. 만약 궁금하시면 비밀 댓글남겨주심 답변드릴께요.

토탈시스템의 종류는 퍼팩트, 프리미엄, 베이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 베이직은 다중지능을 프리미엄은 다중지능과 사회관계 역량을 퍼팩트는 다중지능, 사회과계역량 그리고 탐구사고력을 길러준다고 해요.

당돌한 캥거루는 퍼팩트를 선택했어요.

(퍼팩트의 책 구성)

크게는 영아다중, 영아태마동화, 자연관찰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아다중은 여러가지 개념을 쉽게 풀어 놓았어요. 크다/작다, 높다/낮다, 옷입기, 도형모양 (네모, 세모, 동그라미 등). 싱킹펜으로 책 내용을 들을 수도 있고 노래를 틀을 수도 있어요. 책 모양도 다양하게 생겨서 영아다중은 보편적으로 아가들이 좋아할거 같아요. 당돌한 캥거루 아가도 좋아하고요.

영아태마동화는 아가들이 쉽게 접근할 만한 동화에요. 아장아장 걷는 내용, 아빠와 목욕하는 내용 등 아가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은 동화로 풀어놨어요. 영아테마동화도 씽킹팬으로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노래도 들을 수 있어요. 추가적으로 영어버전의 노래도 있어요. 책의 내용보다는 짧지만 간단한 영어로 노래가 구성되어 있어 아가에게 영어를 노출시켜주기에 좋아요.

자연관찰은 동물과 식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자연관찰은 영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영사님의 말씀으로는 자연관찰에 나오는 실제 동물사진과 식물사진을 보여주는것 만으로 영아에게는 충분다하고 해요. 내용이 자세해서 어른이 저또한 몰랐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전래동화는 3개월 후 도착했어요. 한 10권 남짓의 책들 이에요. 전래동화또한 내용이 길어서 영아가 집중해서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당돌한 캥거루가 읽어주면 아가가 옆에서 잠깐 듣다가 다른곳으로 가요. 그래도 많은 언어를 들려준다는것에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씽킹팬)
책에 표시되어 있는 구연동화 표시나 동요를 누르면 책 내용이 씽킹팬에서 나와요. 관련 CD도 있지만 그때 그때 틀어 듣기에는 씽킹팬이 좋더라고요. 저는 씽킹팬의 음원을 다운받은것으로 영사님이 주셨어요.


(토탈시스템 퍼팩트구입시 사은품)

  사은품은 처음에 고를 수 있었어요. 책장 또는 영어책 등 이런식으로요. 프뢰벨을 선택하고 좋았던것중 하나는 책과 교구를 넣을 수있는 책장이 함께 온다는 점 이었어요. 책장을 사려면 그또한 일이니까요. 저를 담당해주시는 영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은품은 영사님이 개인적으로 회사에 신청해서 받은 후 주는것이라고 했어요. 그 말씀인 즉슨 영사님의 개인재량이 어느정도 있다는 의미인거 같아요. 여러 사은품이 있지만 그중 제가 가장 마음에 든 사은품은 아래의 아가곰돌이집이에요.

 

지붕 아래에의 작은집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들추어보고 구경하는걸 좋아하더라고요. 마치 자신만의 집이 생긴듯. 아가들은 특별한 장난감이 필요하다기 보다 새로운 장난감이 가장 흥미로운 장난감이잖아요. 그런점에서 프뢰벨에서 가끔씩 제공해 주는 교구들이 좋은 장난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퍼팩트의 유아교육)

 토탈시스템중 퍼팩트를 선택하면 유아교육 (정확한 프로그램명은 모르겠어요.)을 약 한시간정도 별도의 강사선생님이 오셔서 해주세요. 아가의 발달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고 프뢰벨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을 설명해주세요. 솔직하게 당돌한 캥거루는 그 교육은 별로였어요.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느낌이었고 결론적으로 프뢰벨이 우수하다 정도의 피티로 느껴졌네요. 강사님마다 다르겠지만요.

(4개월 사용 소감)
저는 생각보다 만족해요. 왜냐하면 책과 교구 사은품이 많아 심심할때 아가가 한개씩 빨면 시간이 잘가더라고요. 아직 아가가 책 내용을 음미하기는 이르고 찢고 넘기고 씹어보고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요.

당돌한 캥거루가 엄마의 눈으로 보았을때는 전반적으로 책 그림도 예쁘고 글들도 예뻐요. 특히 친구가 장난감을 뺏은 상황 , 새로운 친구가 놀러온 상황 등 현실에서 아가가 겪을 상황에 대처하는 내용들이 있어 추후 아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요.

가격이 비싼건...큰 단점이지요. 하지만 당돌한 캥거루는 최대한 다른 장남감을 사지 않고 절약하려 해요. 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책과 교구가 오니 그것으로 아가의 호기심을 자극해 줄 요량이지요.
4개월동안 받은 책과 교구들 이에요. 책들이 들쭉날쭉해서 어른들은 거슬리지만 아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해요.   

 

(10개월 사용소감)

어느덧 시간이 흘러 4개월 소감을 쓴 이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본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응원에 힘입어 10개월 소감을 씁니다. 4개월이후 약 3번정도의 추가 배송을 받았습니다. 가장 처음에는 영아다중을 중심으로 책이 왔고 그 이후 전래동화, 바른생활, 말하기등의 프뢰벨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책들이 배송되었습니다. 자연관찰책은 꾸준하게 추가배송되고 있고요.

약 6개월정도 아가와 엄마가 책과 교구를 가지고 놀다 프뢰벨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일주일에 1번 방문하시고 아가와 약 20분 놀아주세요. 아가가 생각보다 집중을 잘하고 선생님과 있는 시간을 즐기는거 같습니다. 엄마가 책과 교구로 놀아주는데 한계가 있다면 선생님은 워크시트지를 이용해서 마치 스토리텔링식으로 교구와 책을 엮어 놀아주세요. 엄마는 각 시간에 해당하는 교구와 책을 준비해 놓아야 해요.

특이점은 바른생활에는 한국말, 영어, 중국말 버전의 노래가 있어요. 만약 엄마의 언어적 능력이 된다면 각 언어를 많이 노출 시켜줄 수 있을거 같아요. 모두 싱킹팬으로 노래가 재생되어요.

아가가 항상 프뢰벨 책에 관심이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몇권씩 꾸준히 읽는것에 부담없고 어느새인가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엄마아빠 무릎에 살포시 앉지요.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것이 맞지만 가격자체보다는 활용을 얼마나 충분히 하느냐에 관점을 둔다면 현재까지 이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가가 책은 재미있는것이고 자신의 친구로 여기는것처럼 느껴지니까요.

 

(15개월 사용소감)

또..어느새 5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이번에는 토탈프로그램의 단점을 발견해서 공유하려해요. 그 단점은 바로 배송문제에요! 토탈프로그램은 약 3개월에 한번씩 배송이 이루어 지고 있어요. 하지만 계약시 정확히 어떤시기에 어떤 책 또는 교구를 제공한다고 약속해주지는 않지요. 어찌보면 프뢰벨을 믿고 계약을 하는거에요. 프뢰벨의 기존 신용을 믿고 거래한달까..이부분에 대해서 문의했을때 다른 유아 브랜드에서 도용할 가능성때문에 비공개한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배송받은 책과 교구가 지겨워질만 하면 다음 차시 배송이 오는데 이번에는 감감 무소식 인거에요. 기다리면서 오겠지오겠지 하다가 결국 프뢰벨측에 연락해서 확인을 해 봤더니..어머나 글쎄..배송이 한번 누락되었다지 뭐에요...이럴수가..

그 다음날 바로 2회차분의 책과 교구를 배송받았어요. 그래도 배송일자를 정확하게 체크하지 못한 프뢰벨에 실망이 컸답니다. 이번에는 음물과 수학관련 책을 많이 배송받았어요. 초반에 배송되던 책들에는 음원이 많이 실려있었는데 이제는 음원이 있는책은 거의 없고 좀더 수학. 규칙 등 아가의학습을 도와주는 책들이 많이 배송되었더라고요. 이번책과 교구도 잘 활용해보고 블로그에 업데이트 해 드릴께요!

(20개월 사용소감)

이제는 언제 프뢰벨을 신청했는지도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시간이 흘렀네요. 이번에 말하고 싶은 점은 자연관찰 관련이에요. 자연관찰은 퍼펙트에 포함되어 있는과정이에요. 개, 고양이, 버섯, 우주 등등 자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주제별로 한권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 자연관찰책은 매우 초반에 배송을 받았었지만 영아일때는 아기가 맨 앞 사진을 보는것에 그쳤지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걸 보겠어..였습니다.

그런데 왠일 일까요. 아기가 27월이 넘어가면서 자연관찰 책을 매우매우 좋아하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기는 프뢰벨의 덕인지 말을 잘하는 아이로 크는 편인데.. 말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관심갖는 주제에 대하여 자신이 책을 골라오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봅니다. 하늘에서 달과 별을 본 날은 우주책을..버섯키트로 버섯을 키워본 때에는 버섯책을..강아지를 길에서 본때에는 개책을..이런식으로요.

자연관찰책은 영아가 보는 책이라고하기에는 나름의 알찬 구성이 되어있어 (버섯은 갓, 자루, 주름, 턱받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이런 문구들이 많이 나와요.) 아기가 정말이런 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까 싶기도하지만 중요한것은 아기가 매우 재미있어 한다는 점 입니다. 이런걸 보았을때에는 퍼펙트를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관찰책에 관련해서는 따로 심도있는 포스팅을 한번 더 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솔직하고 자세히 포스팅하려 노력했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