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개월부터 컵으로 물과 우유를 마시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생각보다 진도가 나지 않았어요.
예전에도 포스팅했듯이 빨대컵으로 마시는것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추있는 비박스로 연습하고 그로미미의 추빨대로 연습하고 마지막으로 추가 없는 빨대로 액체를 마시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했어요.
하지만 아가는 이상하게도 분유를 빨대컵으로 주면 울고 안먹고 뚜껑을 닫는 희안안 행동을 계속 했어요.
너무 웃긴건 그런 와중에도 요거트를 빨대컵에 넣어주면 끝까지 쪼옥 먹었어요. 담긴 내용물의 문제라는듯요.
그래서 순차적으로 프로젝트에 돌입해 보았어요!
1. 스파우컵 꼭지를 샀어요.
2. 빨대컵에 맛있는 음료를 넣어주었어요.
우유는 빨대컵에 먹지 않지만 희안하게 요구르트는 지속적으로 빨대에 잘 먹었어요. 빨대와 친해지도록 계속 빨대컵을 주었어요.
3. 어느날 느닷없이 아무렇지 않게 빨대컵에 킨더밀쉬를 주었어요.
아가가 생우유보다 킨더밀쉬를 좋아해서 빨대컵에 킨더밀쉬를 주었어요. 그랬더니 원샷! 그후로도 원샷!
그렇게 젖병떼기가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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