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준비물의 구입기준은 최소한의 구매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하는 것 이었습니다.
현재 혼자 아가를 육아하는 당돌한 캥거루는 아가가 잘때 휘리릭 만드는것이 최고이기 때문이죠.
(독박육아지만 만들어 먹이고 싶은 욕심은 있고 아가를 장시간 혼자 놀릴 자신은 없기때문에...ㅎ)
또한 약 6개월~7개월의 이유식을 위해서 제 2의 살림을 모두 마련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있는 도구를 활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칼의 경우 집에서 놀고있는 2개의 칼을 이 순간부터 이유식 전용칼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최종결정된 이유식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본 후기는 당연히 모두 비대가성 후기 입니다.
1. 필립스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2. Deco 사탕수수 도마 3개
3. 모모핑거칫솔
4. 마더스콘 이유식볼
5. 세이지스푼풀 이유식 120ml +240ml
6. 릿첼 ND 소프트 이유스푼 2P세트
7. 드레텍 디지털 전자 저울
8. 투데코 실리콘 사과 수세미
9. 뻬그뻬레고 씨에스타 유아식탁의자
각 도구의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필립스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장점
찜기능과 믹서기의 기능이 함께 있어 설거지가 줄어드는 장점과 짧은 시간에 조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물에 넣어 핏물을 제거한 뒤 냄비에 물에 끓여 육수를 우려낸 후 한번 삶아진 고기와 우러나온 육수를 마스터기에 넣고 조리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우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안내서에 따라 핏물만 제거한 쇠고기를 마스터기에 다른 재료와 함께 넣고 쪄서 조리했는데 맛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마스터기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찐후 갈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야채도 고기와 한꺼번에 넣고 찌기때문에 약 40분 안에 조리를 완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가의 낮잠시간이 40분정도는 되기 때문에 휘리릭 할 수 있습니다.
단점
물론 맛이야 엄밀하게 따지면 냄비에 정성스럽게 저어서 만드는것이 맛있겠지요. 재료도 모두 각각 삻고 찌고..
하지만 단시간에 끝내야하는 저는 약간의 맛이 떨어지는것과 사먹이는것을 비교하였을때 약간 덜 맛있더라고 안전한 재료로 제가 만들어 먹이는것을 선택했습니다.
2. Deco 사탕수수 도마 3개
: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고 해서 구입한 도마입니다. 야채용, 고기용, 생선용. 하지만 게으른 당돌한 캥거루는 설거지 후 소독기에 돌려버리네요.
작은 사이즈에 마치 소꿉장난하는 기분으로 요리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유식이 중기로 넘어가면서 야채와 고기를 다지는 일이 많아지는데 다질때 도마가 작아서 불편할 때가 종종 있어요. 도마걸이가 따로 있지 않아 저는 그냥 세워두고 있는데요. 도마걸이가 있다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모모핑거 실리콘 칫솔 셋트
: 이유식을 시작하면 이를 닦아 줘야 한다네요. 그래서 구입한 칫솔 입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아가잇몸에 쓱쓱 문지르고 그 다음에 칫솔기능의 치발기를 쥐여주어 가지고 놀게 해 주는 셋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끓여 식힌 물을 적신 가재수건으로 이를 닦아주고 그 다음에 칫솔, 마지막으로 치발기를 아가 손에 쥐여 주고 있어요.
아가가 이가 본격적으로 나면서 가제수건을 거부할 때도 많았는데요. 신기하게 모모핑거는 엄마가 입에 넣게 허락해 주었답니다. 아가가 싫어하지 않은것만으로도 합격이에요.
4. 마더스콘 이유볼
: 전 이 이유볼 좋아요. 우선 가볍고 초기 이유식 먹일때 덜어서 멱일 수도 있고 후기 때에는 아가 스스로 먹을때 내동댕이쳐도 쉽게 깨지지 않기 때문이죠. 나중에는 간식을 담아주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5. 세이지스푼풀 이유식용기 120ml +240ml
: 유리로 되어있어서 구입한 용기에요. 아무래도 플라스틱은 열탕할때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유리로 만들어진 용기를 선택했습니다. 다만 잘 깨진다는 후기가 있던데.. 그래서 저는 열탕할때도 차가운물부터 함께 넣고 냉동에서 꺼낸 후 한참 있다가 중탕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깨드리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당돌한 캥거루는 오히려 냉동시킨 이유식용기를 꺼냈을때를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뚜껑이 플라스틱이다보니 냉동된 용기를 꺼냈을때 잘못해서 부딪치거나 놓치면 뚜껑이 쨍하고 깨져 버리더라고요.
다만, 보온보냉파우치도 함께 샀는데 이 파우치는 보온보냉이 될까 싶긴 해요. 우선 뚜껑이 없고 그냥 딱 맞는 천이랄까..없는것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파우치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6. 릿첼 ND 소프트 이유스푼 2P세트
: 국민 이유식 스푼이죠. 릿첼. 아가입에 들어가는게 잘 보여요.
단지 쑥 아가입에 들어가서 찌르지 않도록 먹일때 조심해야해요. 아가가 먹어도 반절정도 수저에 남아있죠.
2개가 들어있는데 저는 좁은 수저로 먹이고 넓은 수저는 덜어 먹이는 수저로 쓰다가 마지막에 물 한번 먹일때 행궈서 쓰고 있어요. 중기로 넘어가면서 이유식입자를 다져서 주고 있는데 입자가 큰것들이 있을때가 있어요. 이때는 숟가락 두개를 이용해서 으깨서 먹이고 있습니다.
7. 드레텍 디지털 전자 저울
: 이 전자 거울은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효용이 높아요. 이유식책을 보면 10g, 20g 과 같이 표기 되어 있는데 쉽게 계량할 수 있어요. 또 용기무게를 먼저 재고 버튼을 누른 후 재료를 올려 계량하면 용기무게를 뺀 순수 재료 무게만 표기해 줍니댜. 편해요.
먼 훗날 언젠가 베이킹을 한다면 그때도 유용할것으로 예상됩니다.
8. 투데코 실리콘 사과 수세미
: 음..이 사과 수세미...거품이 안나고 안닦여요. 열탕소독이 가능하다고 해서 샀지만 설거지가 잘 될까가 의문입니다. 일반 수세미를 자주 바꾸고 이유식용으로 정하여 쓰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9. 뻬그뻬레고 씨에스타 유아식탁의자
: 아가가 앉았을때 불편해 하지 않아요, 저는 제가 식사 할때 아가를 여기 앉혀놓기도 해요. 다만 가격이 좀 있다보니 아가의 이유식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야 할것 같습니다. 윗밸트와 방석은 쉽게 분리되서 빨래가 가능한 반면 아래 중간밸트는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쉽게 빨래하기 어렵네요.
이상 제가 준비한 이유식 준비물 이에요.
다음 이유식편에는 이 이유식준비물로 만든 이유식 과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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