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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웃음과 눈물 스토리

고생없이 마무리한 단유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돌한 캥거루의 단유과정을 공유하려 해요.

사진은 워킹맘다이어리에서 가져왔어요.


당돌한 캥거루는 만 8개월동안 수유를 했어요. 전 고생없이 단유를 했는데요. 고생없이 단유를 할수 있덨던 까닭은 혼합수유가 가능했었기 때문이에요.

당돌한 캥거루의 수유패턴은 만5개월까지 계속 모유수유를 주로 했어요. 분유는 아가가 모유가 모자르는것으로 느껴질 때만 주었어요. 사실 엄마가 아가를 보면서 젖병까지 씻는건 당돌한 캥거루에게 불가능과도 같은일 이었죠. 모유수유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설겆이가 없다는점! 이잖아요. 그래서 아가가 자주 먹을때 그리고 어릴때는 최대한 모유를 많이 주었어요.

그러다 6개월이 되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부터 아가의 수유패턴도 주기적으로 자리가 잡히고 먹는 횟수도 적어졌어요. 그래서 당돌한 캥거루는 모유수유의 횟수를 매우 점차적으로 줄여갔어요. 처음에는 하루에 4번중 한번을 분유를 주었어요. 3번은 모유수유를 하고요. 그렇게 약 한달을 지속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모유양이 줄어 하루에 2번 모유수유를 2번을 분유수유를 했지요. 그렇게 또 한달. 아..모유가 2번주기에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모유수유를 한번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수유를 지속하니 만 8개월때 하루 한번도 아가에게 부족한 날이 왔어요.

마지막 수유때 다른 엄마들과 아가들은 뜨겁게 이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아가가 많이 울거나 엄마가 많이 울거나. 하지만 당돌한 캥거루와 아가는 오랜시간 이별을 준비한 연인처럼 담담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끝냈답니다. 물론 아쉬운 마음과 그리운 마음도 있었지요.

지금도 가끔 모유수유했던날이 아련히 그립긴해요. 아가와의 행복한 추억 한 페이지처럼요. 모유수유는 끝났지만 아들과의 추억여행은 이제 시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