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세먼지가 불러온 추억 그리고 미안함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 입니다. 집에 있어도 목이 따끔거려 감기걸렸나 고개를 갸웃뚱 하게 만드네요. 뿌연 하늘을 보니 문득 이젠 비가오면 절대절대 맞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는 미세먼지를 그대로 싣고 내릴테니까요. 생각해보면 저희 어렸을때도 비를 맞지 말라고 했었어요. 산성비라서 나쁘다고요. 하지만 사실 비를 맞는다고 해서 큰일 나지는 않았습니다. 전 고등학교때도 대학교때도 곧잘 비를 맞곤 했어요. 이상하게 비를 맞으며 걸으면 로맨틱하다고 느꼈던거든요. 고등학교때는 비오는날 서클활동시간에 친구랑 몰래 나가서 비를 맞고 들어온 날도 있었고, 대학생때는 심지어 대학로에서 비오는날 친구랑 우산없이 맨발로 걸었던 적도 있어요. 철퍽철퍽 소리를 내면서요. 어차피 다 젖을건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