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4/26) 새벽요가를 시작한 6달 4주-금요일
오늘은 골반을 풀어주는 요가를 했어요. 주말에 잘때 내일 아침은 운동할 수 있겠다 설레이며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요가를 하는 초반에 조금하기 싫은 마음이 들었어요. 왜일까. 내마음의 어린아이가 고개를 드는것 같았어요.
(오늘의 요가생각)
어릴때도 커서도 무엇인가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은거 같아요. 함께 가는 친구에게 불편해진 마음이 들때도, 선생님에게 서운할때도, 숙제를 못했을때도, 한번 빠지니 다시 가기가 싫어지기도, 더중요한 일이 생기기도..참 사소하지만 다양한 마음과 마주치는거 같아요. 그래서 잠시 멈추었다 다시 해볼까 생각할땐 이미 멀어져있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 모든걸 담담하게 별거 아니라 여기고 그자리에서 아주 작은 한발자국을 딛는것. 그게 구루로 가는 첫걸음이라 깨닫습니다.
